목록추억 (14)
도라지꽃 마을
오하요!나유탑니다오늘은 한국에서 살다가 다쳐버린 슬픈 얘기를 할 건데요.반대로 일본으로 올 분들에게도 참고가 됐으면 좋겠어요. 저는 어릴 때부터 꽃가루 알레르기가 있거든요.일본에서 국민병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만큼 많은 일본사람들이 봄이 오면 마스크와 약을 챙겨야 하게 돼요.이건 외국인들도 장기유학이나 취업으로 일본에서 오래 살다 보니까 걸린 사람도 꽤 있더라고요.저는 정확하게 검사받아서 알아본 게 아니었지만 2월쯤부터 눈물, 콧물, 재채기가 나타나기 시작하고 5월 초쯤까지 계속해요.그리고 연관된 건지 확실하진 않지만 꽃가루 알러지가 나타나고 나서 키위를 먹으면 목이 따끔따끔해서 못 먹게 됐어요.이건 쥬스나 과자나 가공식품을 먹어도 반응이 있더라구요.최근 일본에서는 꽃가루 형태가 비슷한 과일이나 야채 ..
오하요!이번에는 2015년에 오사카 우메다 키디랜드에서 만났던 딸기를 이미지를 한 옷을 입어준 코리락쿠마 행사에 대한 썰을 풀어줄 거예요.찾아보니까 당시 일정 공지 기사가 남아 있었어요. https://www.san-x.co.jp/blog/toretate/2015/11/post-1019.html コリラックマのリラックマストアキャラバン♪ - サンエックス※すべての画像はクリックすると拡大できます 【リラックマストア限定商品も発売しま...www.san-x.co.jp 저는 12월19일에 진행된 걸 가봤어요.평소에는 리락쿠마 친구들도 와주지만 그땐 '코리락쿠마의 모두가 딸기가 되어라♪' 같은 코리락쿠마가 주인공이 된 주제라서 솔로 이벤트였어요. 모두에게 인사해주는 코리락쿠마부터 시작했고요. 정말 코리락쿠마답게 애교 잘 ..
안녕하세요!나유타입니다.오늘은 제가 언어연수생으로서 어학당을 다녔던 때 썰을 풀어줄 건데요.먼저 여러분들은 공부할 때나 필기할 때 책받침 같은 걸 써요?제가 초등학생 때는 꼭 챙겨가야 하고, 집에 놓고 학교 가면 선생님이 혼내주셨거든요.지금 생각하면 거기까지 맨날맨날 수업시간에 내세워서 혼낼 정도 꼭 필요한 물건이 아니지만 그때 없어선 안 되는 아이템이었었어요.정말 시대가 시대였죠.그래서 당연히 수업시간에 모두가 쓰는 줄 알았지만 세계적으로 봤을 때는 제가 좀 특이하나 봐요. 어느 날 어학당에서 수업을 듣고 있었을 때 선생님이 저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어요.일본 학생들은 이거 (책받침) 쓰는 학생이 많네.어디서 샀어요?그 때는 무슨 뜻인지 이해 못 했었어요.그러고 보니까 친구들이 책받침을 사용하는 학생이 저..
안녕하세요! 나유타입니다. 오늘은 한국유학 중에 느꼈던 컬쳐쇼크에 대해 얘기할 건데요. 제가 유학 온 지 얼마 안 됐고 계속 익숙하지 못했던 게 버스를 탈 때 먼저 교통카드를 기계에 대잖아요. 그 반응 속도가 살짝만 느리지 않아요? 지하철을 탈 때도 걸었다가 살짝 멈춰서 카드를 대야 잘 읽어주고 버스 때도 사람들이 카드 대는 기계 주변에서 서서 기다려야 하는 것도 충격이었어요. 일본에서 저는 이코카를 섰을 때 뛰어 들어가도 잘 됐던데 기분 탓인가 싶었지만 알고 보니까 카드 통신기술이 한국과 일본에서 다르다고 하네요. 뭐...... 별 차이는 안 나는 것 같기는 하지만 빠른 게 좋지 않아요? 저는 은근히 스트레스를 받았는데 다른 한국사람들은 신경쓰이지 않는지 좀 궁금해요. 아니면 제가 한국사람들보다 성격이..
안녕하세요! 나유탑니다. 오늘은 제가 한국유학을 갈 때 챙겨 왔던 걸 소개할께요. 현지에서 언어를 배울 때 유용해서 준비해놓은 게 추천하는 아이템들을 소개해보려구요. 여기를 보러 오시는 분들은 한국에 계시는 분이 많을 거니까 그대로 따라 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일본이나 다른 나라로 언어 배우러 갈까 하는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었으면 좋겠어요. 먼저, 한국으로 가기 전에 다녔던 학교에서는 유학생들이 많아서 이런 선배님들에게 여쭤봤거든요. 그러니 선배님들은 현지에서 언어 초보자가 될 거면 가기 전에 모국어(일본어)로 해설이 있는 목표어(한국어) 교재를 사서 가져가는 게 좋대요. 왜냐하면 현지에서 배울 때 보통 영어를 섞어주면서 주로 모두 목표어로 배워야 하기 때문에 문제집이나 교재에 나오는 해설들을..
안녕하세요. 나유탑니다. 오늘은 한국생활에서 고민이 많았던 일에 대해 얘기해 볼까 해요. 저는 피부가 민감한 편이라서 자극이 있는 샴푸나 바디워시를 좋아하지는 않거든요. 어릴 때 왜 샤워한 후 너무 많이 피부가 건조하고 가려운지 고민하면서 이거저거 쓰다 보니까 설페이트가 들어가 있는 게 안 맞더라구요. 일본에서는 흔히 패키지에 설페이트 프리라고 적어 있어가지고 이걸 보면 되는데 한국에서는 일본만큼 표시를 잘 안 하나 봐요. 설페이트 자체는 피부에게 나쁜 거 아니고 있어야 잘 씻어준대요. 가격도 싸게 만들 수도 있고요. 하지만 단점이 세척력이 강한 편이기 때문에 저 같은 피부가 약하거나 머리카락에 많이 신경 쓰고 싶은 사람에게는 좋지 않다고 해요. 한국에서 올리브양이나 쿠팡이나에서 구할 수 있는 흔하고 인..
안녕하세요! 나유탑니다. 오늘은 한국유학으로 처음 왔던 때 이야기를 하려고 해요. 2021년8월달에 다른 곳으로 올린 글을 수정하고 다시 올렸어요. 학교가 끊어준 비행기표는 오전에 출발하는 것였는데 한국으로 도착했을 때는 벌써 점심시간이었어요. 마침 배가 고파서 학교 가기 전에 식당에 들어가서 밥을 먹을까 했지만 학교 선생님이 약속시간보다 훨씬 빨리 와주셨구요. 제가 탄 비행기 시간에 맞춰주셨나 보네요. 저는 이 날 전에 한국으로 관광이나 교환유학생으로 와본 적이 없어서 장기유학 첫날이 한국에 맨처음으로 오게 되었어요. 해외는 처음이 아니지만 역시 직접 보이는 모든 것이 신선하게 느꼈죠. 한국에 와서 뭐 먹을까 했더니 선생님을 만나야 돼서 배고픈 채로 학교까지 가야됐던게 지금 생각해도 조금 아쉬운 것 같..
안녕하세요! 나유탑니다. 오늘은 제가 한국에서 살기 시작하면서 느꼈던 생활문화 차이와 충격에 대해 다시 소개해볼까 해요. 이게 다른 곳에서 2021년 8월에 올렸던 글을 수정한 겁니다. 1 길거리에 차 세우기 한국에서는 주차장이 부족해서 그런지 길거리에 줄줄이 세워놓는 모습을 많이 봤어요. 일본에서는 차를 살 때 주차할 곳도 같이 알아봐야 살 수 있는데 한국에서는 이런 법 같은 거 없어요? 가게 건물 현관 딱 앞에 세운 거도 자주 있었던데 정말 심해요. 저 같은 차를 안 타는 보행자 입장에서 걸어 다니다가 차 땜에 앞이 안 보여서 위험하고 무서울 때가 종종 있었어요. 일본에서는 바로 경찰선생님이 달려와가지고 불법주차로 끊을텐데요. 한국에 가기 전에 차를 진짜 조심해라고 들었기 한데 앞 안 보이는 것 좀 ..
안녕하세요. 순한(?) 일본인, 나유타입니다. 저는 한국어를 학습자로서 5년 차를 맞추게 되는데요. 맨 처음에는 안녕하세요라는 인사말도 어색했던데 이제 실력이 많이 늘었죠?ㅎㅎㅎ 이렇게 한국말이 익혀 보이는 저도 어려운 어휘들이 있거든요. 오늘은 짦은 노가리로 제가 어려워하는 어휘를 몇 게 알려드릴까 하구요. 모국어인 여러분들에게는 별거 아니겠지만 일본어 시점으로 봤을 때 좀 특이해 보이는구나. 이런 식으로 한일 차이점을 재밌게 얘기를 나눌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첫 번째는 '우리나라'라는 어휘예요. '우리나라'는 바로 한국을 뜻하는 말인데 일본어로 말하면 '我が国' 같은 표현이 아닐까 싶어요. 일상대화에서 많이 듣게 되고 외국인인 제가 사용하기 어려운 말이기 하죠. 아쉽게도 저는 '우리'가 아니니까요ㅠ..
안녕하세요. 나유탑니다. 오늘은 제가 고등학생 때 추억 하나를 나눠볼까 싶은데 친구들하고 하교길에서 들어온 카페에서 파르페를 먹었다온 얘기를 해드릴게요ㅎㅎㅎ 일본 애니에서는 카페어서 파르페를 먹는 장면을 많이 보셨죠? 이런 거나 이런 거나 넘 맛있게 생겼네요..... 진짜 일본 여자애들의 낭망이죠ㅋㅋㅋ 신기하게도 고등학생들이 학교 끝나고 집에 안 가고 교복 차림으로 맨날 같이 카페나 게임센터나 가는 모습이 학원물이나 청춘물 애니메이션에서도 드라마도 많이 봤던 거 같은데 다들 도시에서 사는 부자집 애들인가요? 공부 언제 해요...? 엄튼 현지 학생들도 이런 미디어 영향을 많이 받아가지고 친구끼리 우리도 한번 하교길에서 들어볼까 했던 겁니다ㅋㅋㅋ 당시 다녔던 학교에서 젤 가까운 파르페 전문 카페를 가려면 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