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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

찐 일본 여고생이 하교길에서 먹는 파르페를 아십니까?

나유타 nay-uta 2024. 2. 27. 22:30

안녕하세요.

나유탑니다.

오늘은 제가 고등학생 때 추억 하나를 나눠볼까 싶은데 친구들하고 하교길에서 들어온 카페에서 파르페를 먹었다온 얘기를 해드릴게요ㅎㅎㅎ

 

일본 애니에서는 카페어서 파르페를 먹는 장면을 많이 보셨죠?

이런 거나

 

 

이런 거나

 

넘 맛있게 생겼네요.....

진짜 일본 여자애들의 낭망이죠ㅋㅋㅋ

신기하게도 고등학생들이 학교 끝나고 집에 안 가고 교복 차림으로 맨날 같이 카페나 게임센터나 가는 모습이 학원물이나 청춘물 애니메이션에서도 드라마도 많이 봤던 거 같은데 다들 도시에서 사는 부자집 애들인가요?

공부 언제 해요...?

 

엄튼 현지 학생들도 이런 미디어 영향을 많이 받아가지고 친구끼리 우리도 한번 하교길에서 들어볼까 했던 겁니다ㅋㅋㅋ

당시 다녔던 학교에서 젤 가까운 파르페 전문 카페를 가려면 집으로 가는 길에서 반대 쪽으로 가야 됐거든요.

하지만 마침 학교행사가 조금 멀리 있는 다른 운동장에서 하게 돼서 집으로 가다가 들어갈 수 있게 됐더라구요.

평소 수업보다 일찍 끝나기도 하니까 지금이 기회라고 친구들 하고 가기로 됐답니다ㅋㅋㅋ

 

우리 여고생들 입을 셋이 모여서 시켜본 메뉴는......!

 

 

 

한참 오래 된 사진이고 폴드폰(!)으로 찍은 거니까 화질 등 좀 보기 불편할 수 있지만, 보시다시피 맥주잔 파르페입니다ㅋㅋㅋ

이걸 셋으로 먹었어요.

메뉴에서는 4인분이라고 나와 있던데 우리 운동하고 오니까 괜찮겠지~? 라구 먹기 시작했지만 맥주잔 바닥이 보이기 시작했을 때가 돼쓰면 정말 입이 하나 더 데려올 걸 그래다고 힌들게  다 먹었던 기억이 나네요ㅋㅋㅋㅋㅋ

젊은 고딩이니까 할 수 있는 바보 같은 후회임ㅋㅋㅋ

 

근데 맛은 나쁘지 않았었어요.

처음은 우와 맛있다! 포키를 먹을 사람?? 딸기 내가 먹을래!  이렇게 신나게 먹었어요.

뭐, 보이는데로 모두가 아는 맛이었어요.

이런  한국사람들이 흔히 하는 것 처럼 친구끼리 같은 그릇에 담은 음식을 나눠서 먹는 것 자체가 저의 청춘 추억이기 해요.

 

지금 오랜만에 카페집을 알아보니까 문을 닫았대요...ㅠ

아니, 그럼 지금 학생 애들이 어디서 큰 파르페를 먹어야 돼요?

뭐, 지금 학생들 나름 하교길 즐기는 법이 있겠지만요.

 

이렇게 일본 사람들에게 파르페는 낭망과 꿈, 추억이 나름 있는 음식이라고 합니다!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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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나유타가 보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