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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

[유학생활] 어학연수 유학을 할 사람 필수템들

나유타 nay-uta 2024. 4. 3. 22:30

안녕하세요!
나유탑니다.
오늘은 제가 한국유학을 갈 때 챙겨 왔던 걸 소개할께요.
현지에서 언어를 배울 때 유용해서 준비해놓은 게 추천하는 아이템들을 소개해보려구요.
여기를 보러 오시는 분들은 한국에 계시는 분이 많을 거니까 그대로 따라 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일본이나 다른 나라로 언어 배우러 갈까 하는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었으면 좋겠어요.
 
먼저, 한국으로 가기 전에 다녔던 학교에서는 유학생들이 많아서 이런 선배님들에게 여쭤봤거든요.
그러니 선배님들은 현지에서 언어 초보자가 될 거면 가기 전에 모국어(일본어)로 해설이 있는 목표어(한국어) 교재를 사서 가져가는 게 좋대요.
왜냐하면 현지에서 배울 때 보통 영어를 섞어주면서 주로 모두 목표어로 배워야 하기 때문에 문제집이나 교재에 나오는 해설들을 모두는 이해하기가 어려울 수 있다고 그러더라고요.
실제로 선배님들이나 주변 친구들도 현지 책만으로는 글이 못 알아는 부분 때문에 이해가 덜 되고 익숙한 모국어로 배울 수 있었다면 조금이나 편했을 거라고 후회가 있었다고 그랬어요.
물론 현지에서도 찾아봐야 이런 교재들이 있겠지만 낯선 곳에서 찾아다니는 것보다 미리 가기 전에 찾는 게 더 선택지가 많고 시간낭비를 안 해도 되게 되죠.
 
이걸 듣고 나서 저도 한국어와 영어만으로 배우는 게 힘들겠다 싶어서 일본 서점에서 교재 두 권을 샀어요.
하나는 토픽1 예산문제가 포함된 토픽 1을 수험자를 위한 책과 하나는 한국어 발음에 대한 책이에요.

 
왜 이런 책을 뽑았느냐면 어학당에 입학하면 학급을 배지하기 위해 시험을 봐야 된다고 들었거든요.
당연히 한국어를 배우는 곳이라서 맨 처음에는 하나도 몰라도 상관이 없긴 하지만 많은 학습자가 목표로 하는 토픽이랑 문항이 비슷하게 나오지 않을까 싶어서요.
아니면 말고도 저는 한글을 고유명사 정도를 알아볼 수 있고 겨우 편범한 인사말을 할 줄 아는 뿐이었으니까 어차피 초급으로 들어갈 수준이니 평소 수업을 보충해주는 교재를 하나 있어야 없는 것보다 나을 것 같아서요.
결국은 토픽1은 안 봤지만 나중에 토픽 자격이 필요해서 한국어 시험에 익히는 데 도움이 됐더라고요.
 


그리고 발음을 중심으로 한 책도 제가 영어나 중국어를 학교에서 처음 배웠을 때 입모양을 열심히 보고 소리를 열심히 듣고 따라 하는 것보다 が와 か 가운데 정도나 입모양을 い로 유지하면서 ゆ라고 말해봐 같은 일본어 발음 지식을 활용한 설명이 더 이해하기 쉬웠어요.
물론 사람마다 오히려 이런 방식이 어려워질 수 있고 저 같은 사람에게는 훈련을 시키기보다 일본어로 설명해주는 게 더 잘 맞다는 말이죠.
이런 경험이 있어가지고 발음에 대한 책을 뽑았는데 "네이티브를 뺨치는 한국어 발음"이라는 책은 그림이 다양하게 나왔고요.
개인적으로 발음 전문 책에서 자주 나오는 얼굴을 세로로? 자른 그림이 어려운데 이거에 의존하지 않고 보충설명이 잘해줘서 이해하기가 쉬웠어요.


어학당에 들어가 보니까 놀랐지만 생각보다 한국어 선생님들은 한국어 발음을 자세히 설명해주지 않더라고요.
옛날에 제가 중국어를 배우기 시작했을 때 성조 익히기 위해 아→아↗아↺아↘를 까마귀처럼 연습하고 자음을 익히기 위해 바~ 파~ 같은 것 해서 인사말 연습으로 들어 가기에 좀 시간이 들었던 것 같은데 한국어는 대중대중 발음해도 현지 사람들이 알아들어줘서 그런지 걍 교사들의 방침들 때문인지 잘 모르겠지만 설명이 충분하지 않아서 중급으로 올라가더라도 힘들었던 기억이 있어요.
 
그리고 또 하나, 모국 교재 장점은 예를 들면 일본어화자 학습자가 한국어를 배우다 보면 겪게 될 어려움에 대한 해설과 처방방안이 담아준다는 점이에요.
보통 현지에서 구하는 교재들은 다국적 학습자들을 위해 설정돼 있어서 이런 학습자 특성에 관한 설명이 부족해요.
만약 담임해주는 선생님이 예를 들어 일본어와 일본에 학습자 특성을 잘 안다면 도움이 될 수 있지만 교사 입장에서는 모든 학습자 언어를 알 수가 없어서 관심을 덜해버릴 경우도 있기는 해요.
그리고 교사가 학습자 의문을 모두 이해하지 못할 수도 있고요.
외국어를 배우다 보니까 꼭 지금까지 알던 언어에서는 이렇지만 왜 한국어는 이럴까? 같은 궁금함을 가지게 돼요.
이럴 때마다 오기 전에 사놓은 교재를 살펴보는 것도 큰 의미가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저는 언어 배우려고 유학을 갈 친구가 있다면 이런 모국에서 파는 외국어교재를 자기 관심에 맞게 구하고 챙겨가는 걸 추천할게요.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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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으로 일본에서 나유타가 보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