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 시작하기] 오사카간사이 공항에서 한국으로 출발한 날

안녕하세요.

나유탑니다.

오늘은 추억여행으로 한국유학을 가려고 일본을 떠난 날의 이야기를 합니다.

 

한국으로 가기 전에 자취방을 치웠고 먼저 본가로 돌아왔구요.

학교쪽에서 알아서 비행기표를 끊어주셨는데 자취방이 있던 곳에서 가까운 오사카에서 오전에 타야 됐거든요.

하지만 본가는 오사카에서 멀어서 아침에 일찍 출발하더라도 놓치겠다 싶어가지고 하루 전날에 미리 오사카로 가서 숙박하기로 했어요.

 

지금 시점에서 보면 코로나가 터지기 직전이고 한국도 마스크가 품절돼 있다는 뉴스 때문에 최대한 마스크를 챙겨가려고 했죠ㅋㅋㅋ

보기보다 가벼워서 괜찮구요.

생각보다 필요한 거 다 현지에서 구할 수 있어서 바로 필요하게 될 것들 많진 않았더라구요.

 

 

공항으로 가다가 우연히 보게 됐어요.

많은 사람들이 사진을 찍어 있었길래 평소는 이런 거에 관심이 별로 없지만 뭔가 저도 찍어야 하는 마음이 생겨서 급하게 찍었어요.

 

밤이 깊어졌지만 무사히 호텔로 도착하고 체크인할 수 있었어요.

어디 머물으면 좋을까 고민했다가 제가 길치이기도 해서 최대한 가까운 호텔을 잡았습니다.

 

https://first-cabin.jp/hotels/kansaikukou/

ファーストキャビン公式サイト

 

캡슐호텔로 치고 조금 비싼 게 단점이지만 불편함이 없고 깔끔한 편이고 이용할 만한 것 같아요!

목욕도 운이 좋게 사람이 없을 때 할 수 있었고 잘 쉬었어요.

 

이렇게 기대 반, 불안 반으로 출발날이 됐고요.

아침밥은 미역우동을 시켜 먹었어요. 

 

https://www.nanasgreentea.com/blogs/osaka/kansai-airport

【nana's green tea】関西国際空港第2ターミナルビル店 / 休業中

 

항상 비행기 타기 전에 자판기나 편의점에서 물을 사서 타는데 손이 떨고 있어서 그런지 자판기 넣다가 10엔을 밑에 떨어뜨려버렸어요ㅠㅠㅠ

허리를 굽혀서 주울 시간이 없어가지고 그냥 지갑에서 다른 10엔을 줬어요.

떨어뜨린 10엔으로 무사히 유학을 할 수 있게 기원한 걸로 했죠.

덕분에 잘 다녀왔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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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가 되세여～

 

 

from：나유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