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라지꽃 마을

[나고야 사카에] 블랙잭 원화 전시회와 리뉴얼이 된 츄니치홀 근황 본문

일본여행

[나고야 사카에] 블랙잭 원화 전시회와 리뉴얼이 된 츄니치홀 근황

나유타 nay-uta 2024. 8. 16. 16:15

오하요!
나유타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만화 "블랙잭"이 연재 50주년(!) 기념을 맞아서 일본 곳곳에서 원화 원고들을 전시하고 있는데
제가 나고야에서 진행 중인 전시를 다녀왔습니다!
오늘은 이 전시회 후기를 독자 여러분들과 공유 좀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블랙잭은 아시다시피 테즈카 오사무 만화가님의 대표작 중 하나죠.
의료만화로서 사람들 삶과 제작 당시에 이루어졌던 사화문제들을 그린 작품으로서 인정을 받아왔죠.
제가 초등학생 때 도서관에 있어서 세대적으로도 넘 익숙한 작품이거든요.
같은 50주년 기념 기획으로 유튜브에서 재방송된 2004년 때 애니메이션도 재밌게 보고 복습도 한 다음에 가봤어요.
 
 
나고야에서 진행중인 전시 정보는 아래 주소에서 볼 수 있어요!
 
https://www.tokai-tv.com/events/black_jack-ten/

連載50周年記念 「手塚治虫 ブラック・ジャック展」 | イベントカレンダー | 東海テレビ

医療マンガ「ブラック・ジャック」過去最大規模の展覧会。500点以上の原稿などから手塚治虫の情熱と執念を大解剖!

www.tokai-tv.com

 
 
회장은 자하철을 내려서 지하통로로 바로 츄니치빌에 갈 수 있고요.
나고야도 여름에는 40도 가까이까지 올라가니까 편해서 나가지 말고 그냥 표시된 대로 지하에서 들어가는 게 추천임.
 
6층으로 가면 츄니치홀 쪽에서 개최되고 있고요.
저는 미리 전자티켓을 끊어놓았지만 입구에서도 구할 수 있어요.
성인은 2000엔이었어요.
약간 비싸 보이지만 홀 자체가 넓고 볼거리도 많아서 순조롭게 봐도 3시간이나 머물게 될 정도 알차 더라고요.
한 작품의 원고들 500장이나 꼼꼼히 볼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으니 괜찮은 가격인 것 같아요. 
 
그리고! 중요한 것인데
다른 분의 블로그에서도 나온 듯이 꽤 홀 안이 쌀쌀해요.
얇은 카디건 같은 걸 챙겨가는 게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또 하나는 전시를 보다가 안에서 잠깐 앉아 쉴 공간이 없었어요.
좀 긴 시간을 서 있어야 돼서 혹시 올 길이 힘들으면 들어가기 전에 쉬는 게 더 좋아요.
음식도 금지니까 목마르면 미리 물을 마시고요.
중간에 화장실도 없으니 미리 갔다 오고,
6층은 벤치가 몇 개 있고 자유롭게 앉아 쉬는 공간이 있으니까 여기서 정리를 하고 나서 접수하는 게 나을 거예요.
 
입구에서 접수하고 촬영가능한 전시와 촬영금지된 전시에 대해 설명을 듣어서 출발이죠.
 

 
 
홍보용 포스터 정말 멋있게 잘 뽑았어요.

 

포스터에 반사된 것에서 보이는데 인사말도 일본어뿐만 아니라 영어, 중국어, 한국어(!)로 다국어로 마련해줬어요.
안에 있는 전시는 일본어와 영어 2국어로 전시 설명을 다 해주니까 해외에서 보러 올 사람들에게도 신경을 많이 썼나 봐요.
 
인사말을 보고 간단하게 작품 인물들을 소개해줬어요.

 

시이타게 선생님은 한 에피서드에서만 나오는 캐릭터로선 조금 아쉬움이 있는 것 같아요.
더 많이 나왔었으면 좋겠는데......

 

 

쿠와타선생님은 무섭게 나왔지만 애니메이션에서는 멋있게 많이 나와서 좋았었죠.
저도 같은 여자로서 일에 충실한 여자들을 존경해요.
 
블랙잭과 피노코 명장면들을 모은 전시는 접수소 앞에 있어서 티켓여부 상관없이 보고 찍을 수 있었어요.

 
 
당연히 원화원고들은 촬영불가였어죠.
그래도 제1화나 人面瘡 같은 인기 많은 에피소드는 총페이지를 전시해주고 그냥 읽을 수 있더라고요. 
주제별로 에피소드나 원화를 정리해주고 보는 동선도 잘 짜여 있어서 편화게 살펴봤어요.
 
그리고 챔피언에서 연재했었던 걸 기준으로 하기도 하고 '人生という名のSL'로 마무리하는 흐름으로 쭉 볼 수 있었어요.
  테즈카 만화가님은 단행본을 낼 때 크게 수정하거나 에피소드를 빠져시키거나 하는 걸로 유명하잖아요.
원화는 모든 에피소드를 가져온 게 아니었겠지만 어떤 코믹에서는 미수록된 에피소드도 같이 전시돼 있어가지고 제가 잘 못 봤던 것 같은 에피소드가 몇 개 있었던 것 같아요.
 
원화답게 수정된 흔적도 그대로인데 대사나 뭐 크게 수정하기 위해 다른 원고에 그렸다가 복사해서 붙인 것 있더라구요.
이것 말고도 그냥 빨간색 연필로 메모한 걸 치우거나 정말 화이트 수정이 많았어요.
옛날 작품답게 모두 손으로 그린 것이라서 최근에 나온 작품 원고랑 엄청 느낌이 달랐어요.
요즘 안 하는 수법도 있었고요.
이런 기술을 살펴볼 수 있다는 게 원화 전시를 가는 재미죠.
 
전시는 사진을 찍을 수 없지만 공식 SNS, 특히 엑스에서 전시가 어떤 분위기인지 볼 수 있어요!
나고야 회장이 다른 도시 회장보다 덜 넓어서 그런지 없어진 전시나 관련 통상 굿즈도 있나 봐요.
굿즈는 행사한정템, 만화책, 이름없는 쥐(名もなきねずみ) 콜라보템이 있었어요.
다른 곳에서는 산리오콜라보템이나 좀 더 다양하게 있어 보였지만 있는 게 다 있더라고요.
굿즈는 고급템과 콜라보템 빼고 홍보 잘 안 해서 가서 처음 보게 된 제품도 있고요.
미리 뭘 살지 대충 정해서 가봤지만 생각보다 많이 굿즈 챙겨사버렸어요.
 

 
수술비 청구하는 장면만 모아서 만든 코인케이스에 피노코 아크릴키링을 달아봤어요.
넘 예쁘지 않아요?
 
공식이 블랙잭 선생님과 피노코 커플링을 선호해가지고 키리코쌤이나 다른 캐릭터 굿즈가 거의 없는 게 아쉬웠어요.
블랙잭은 테즈카 작품답게 다른 작품에서 나온 인물들이 많아서 이런 점과 관련이 있을까요?
로쿠로 같은 캐릭터가 나온 장명 그림을 활용해줬으면 좋았겠는데요.
 
아직 쿄토나 다른 곳에서도 개최 준비중이라고 합니다.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아래 전시 공식 페이지를 보시면 돼요.
 
https://www.nhk-p.co.jp/2023/06/15/%e6%89%8b%ef%a8%90%e6%b2%bb%e8%99%ab%e3%80%80%e3%83%96%e3%83%a9%e3%83%83%e3%82%af%e3%83%bb%e3%82%b8%e3%83%a3%e3%83%83%e3%82%af%e5%b1%95/

手塚治虫 ブラック・ジャック展

展覧会概要 あの名作「ブラック・ジャック」の全作品が一堂に!“いままで出会った”ブラック・ジャックも、“これから出会う”ブラック・ジャックも、 みんな会場であなたを待ってい

www.nhk-p.co.jp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재밌게 읽어주셨으면 구독과 공감하트 부탁드려요!

 
 
이상, 나유타가 일본에서 보내드렸습니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