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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소설] 나의 미래 남편을 찾다가 살인마가 접근하고 있다고!? -삼색털고양이 홈즈 시리즈 단편집-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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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소설] 나의 미래 남편을 찾다가 살인마가 접근하고 있다고!? -삼색털고양이 홈즈 시리즈 단편집-

나유타 nay-uta 2023. 11. 17. 22:30

안녕하세요.
나유타입니다.
오늘은 아카가와 지로 작가 작품 '三毛猫ホームズの恋占い(삼색털고양이 홈즈의 연애상담)'를 소개해보도록 할게요.
 
유명한 일본 추리소설작가님이시니 아시는 분도 계시겠죠?
아직 모르시는 분은 교보문고교수님 설명을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https://www.kyobobook.co.kr/service/profile/information?chrcCode=2001103801

 

아카가와 지로(Jiro Akagawa) | 일본작가 - 교보문고

아카가와 지로(Jiro Akagawa) | 일본작가 | 저자 아카가와 지로는 1948년 일본 후쿠오카 출생. 1976년 『유령 열차』로 제15회 올요미모노 추리소설 신인상을 수상하면서 문단에 데뷔했다. 1978년에는『

www.kyobobook.co.kr

 

여러 출판사에서 나와 있는데 저는 光文社(고분샤)에서 옛날에 출판된 걸 읽었요.



수록된 단편작품들은 가볍게 읽을 수 있고 미스터리물에 자주 있는 소름돋는 일이나 찝찝한 느낌은 별로 없고요.
범인 찾기보다 사건에 연관된 인간간계에게 좀 더 초점을 맞춘 스토리인 것 같아요.
피해자는 어떤 사람인가 ? 왜 죽어야 됐나? 이런 것들 개그도 섞으면서 풀어주는 걸 좋아하시면 재미있을 거예요.
 
담아 있는 스토리들의 대부분이 여고생들이 사건에 휘말려버리는데 그래서 그런지 나오는 여자얘들에게 공감도 되고 마음 아프기도 하고 물입감이 좋았어요.


표제작 줄거리는 대충 다음과 같아요.

 

https://x.gd/03S5R

 

三毛猫ホームズの恋占い 赤川次郎 | 光文社文庫 | 光文社

 

www.kobunsha.com

「あなたが、私の夫になる人です」警視庁の片山刑事は、駆け寄ってきた女子高生の言葉に絶句した。公園で殺人犯を張込み中、イチゴの絵のついた、可愛いハンカチを拾った直後のことだった。彼女は、占い師に「公園のベンチにハンカチを置いて、それを拾ってくれた人が、運命の人よ」と言われていたのだ!-출판사공식사이트에서
("당신이 내 남편이 될 사람입니다." 경시청 카타야마 형사는 달려온 여고생의 말에 절구했다.공원에서 살인범을 잠복하던 중 딸기 그림의 귀여운 손수건을 주운 직후였다.그녀는 점쟁이에게 공원 벤치에 손수건을 놓고 그것을 주워준 사람이 운명의 사람이라는 말을 들었던 것이다!)

 

 

주인공은 운명의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찾는 법을 점쟁이한테  물어보고 따라해봤죠.

처음은 이런 여고생을 바보같게 보였어요.

스토리가 갈 수록 진짜 믿든 말든 호기심으로 미신을 따라해보고 싶은 마음은 안 것 같았어요.

학생시절 때 이런 미신들이 지루한 학교생활을 재밌게 만들어주는 것 같다고 누구나 한번쯤 생각해봤지 않아요?

점쟁이 언니는 이런 학생들 마음을 이해해주고 도와주고 있는 것 같아요!

언니도 친구들이랑 이것저것 신나게 연애얘기를 하는 여고생들 모습을 보는 걸 좋아한 것 같고요.

그래도 마지막에 점쟁이 언니는 억울하게 퇴장이 된 것 독자 입장에서 아쉬었어요ㅠㅠㅠ

연속살인법이 잡고 다시 여고생들과 점쟁이 언니가 재미있게 수다 떨고 평화가 돌아왔다는 결말을 기대했는데...

 

약간 옛날 작품이니까 거리 풍경이나 사람 사고방식이나 지금 보면 조금 촌스럽게 보일 수도 있겠네요.

지금 연애나 결혼을 옛날 만큼 중요하게 안 보기도 하잖아요?

여고생이 나이차이가 나는 남자를 좋아하는 것도 제가 좀 많이 나이 먹어서일까, 좀 별로인 것 같구요.

삼색털고양이 홈즈 시리즈가 띵작인 거 맞으니까 번역판도 좋고, 일본어 고수자 분은 원서를 도전하시는 것도 좋겠네요.

실패는 없을걸요?

귀여운 고양이에게 휘둘려보고 싶은 분에게 추천할께냥.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가 되세요!

 

from:나유타